(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올겨울 한파에 따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1천333억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에서 위기 가정을 발굴해 1인 가구 기준 생계 유지비 월 71만3천원, 동절기 연료비 월 15만 원을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
복지 시책인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는 지원 대상을 생계가 어려운 도민까지 확대하고 보일러 교체 등 난방시설 수리와 생활 안정금 최대 70만원, 노후주택 개선사업 최대 150만원 등을 지원한다.
한파 등으로 질병·부상 피해를 봤지만, 돌봄서비스 자격에 못 미치는 도민에게는 재가 돌봄, 가사·이동지원, 방문목욕 등 긴급돌봄 서비스를 한다.
전남사회복지협의회, 공동모금회 등과 협력해 취약계층에 김장 김치 5천500박스를 배부하고 연말연시 기부금 모금액 114억원 달성 추진 등 나눔문화 확산에도 집중한다.
9천275개 경로당에는 난방비 월 40만원과 양곡비 5만2천원을 지급한다.
노인복지관 등 138개 경로식당에는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등록장애인 6천500명에게 상시 안부 확인, 방한용품 지원, 가사·이동 보조 등 겨울철 활동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한파 발생 빈도가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되는 올겨울 도민 모두가 따뜻한 생활을 누리도록 민·관 협력체계 강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도민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