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특목고 등 학교 유치 전담 공무원 지정 추진

연합뉴스 2024-11-26 11:00:35

(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구리시는 앞으로 학교 유치와 관련해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는 등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구리시의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학교 유치 지원 조례안'을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조례는 시가 학교 유치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거나 채용하고, 학교유치위원회와 시민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지원하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특성화 중·고, 자율형 공·사립고, 특목고, 영재학교, 기업이나 대학재단이 설립하는 초·중·고 교육기관과 대학교 등이다.

학교 유치를 '신설형'과 '전환형'으로 구분해 기존 학교를 특목고나 특성화고로 전환할 때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조례를 발의한 김한슬 의원은 "교육은 도시 발전의 핵심 동력이고 양질의 교육환경은 젊은 인구의 유입과 정착을 끌어낸다"며 "이번 조례가 우수 학교를 유치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구리시 내에는 특목고, 특성화고, 대학교 등이 없다.

이에 구리시와 교육지원청은 구리고를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하려 했으나 공모에서 탈락했고 최근에는 과학고 신설을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한슬 경기 구리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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