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에 선수로 출전하지 못한다.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듯 하다.
우즈는 26일 SNS를 통해 "실망스럽지만, 올해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대회 내내 주최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AFP2000년부터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며 세계랭킹 상위 선수와 메이저대회 챔피언, 그리고 주최사 초청 선수 등 20명만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
대회 주최자인 우즈는 5번이나 우승해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고 지난 9월부터 아예 PGA 대회도 나오지 못하고 있었기에 복귀전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몸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은지 경기를 나올 수 없다고 선언하며 주최자 역할만 하게 됐다.
한편 우즈는 이날 자신의 불참 소식과 함께 동생처럼 여기는 저스틴 토머스(미국), 그리고 제이슨 데이(호주)와 지난 1월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33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을 차지했던 닉 던랩(미국)을 초청 선수로 출전시킨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