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경남)=데일리한국 문병우 기자] 경상국립대학교는 지난 22일, 가좌캠퍼스 국제어학원 파이어니어 오디토리엄에서 ‘2024년 외국인 유학생의 날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상호 소통과 친화력을 높이고 유학생활에 대한 격려와 경상국립대 소속감 고취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경상국립대의 대표적인 국제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에는 외국인 유학생, 유학생 도우미(GNU Buddy), 외국 문화에 관심 있는 교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개회사를 시작으로 총장의 인사말, 외국인 유학생회 활동 영상 상영, 국가별 문화 소개 및 장기자랑, 미니게임, 시상식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20개 팀이 참여한 국가별 문화자랑은 큰 호응을 얻었다. 각국의 전통 의상, 춤, 음악을 선보인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 사이의 이해와 유대감을 강화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권진회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경험을 가진 여러분의 존재는 우리 대학 공동체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글로벌 시대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유학생들이 경상국립대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며 한국인 학생들과의 이해와 유대가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경상국립대에는 42개국에서 온 467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들을 위해 경상국립대는 유학생의 날 외에도 체육대회, 한국 문화 체험 활동, 취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학생들의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바이샬리 굽타 씨(인도, 공과대학 응용생명과학부 박사)는 “경상국립대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여러 국적의 친구들과 문화적 교류를 할 수 있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이번 행사 또한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도 29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됐으며, 올해 더욱 풍성해진 행사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경상국립대는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서로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