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경남)=데일리한국 문병우 기자] 합천수필문학회가 지난 23일, 합천 이주홍어린이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제7회 출판기념식과 제3회 합천수필문학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회원과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축하와 감동의 시간을 함께 나눴다.
이번에 발간된 『합천수필 제7호』는 지난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진행된 글쓰기 교실에서 백남오 교수의 열정적인 지도와 회원들의 끈기 어린 노력으로 완성된 결과물이다. 수필집에는 합천의 지역성과 정서를 담아낸 회원들의 다채로운 작품들이 수록돼 있다.
합천수필문학회 글쓰기 교실은 올해로 7년째 이어지며, 지역 주민들에게 문학 창작의 즐거움을 알리고, 새로운 작가들을 발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날 출판기념식에 이어 열린 제3회 합천수필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윤한무 수필가가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 작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작에 전념하며 뛰어난 성과를 보여 합천 수필문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작《초령》으로 문학상을 거머쥔 윤 수필가는 수상 소감에서 “이 작품이 나를 더 나은 작가로 성장하게 했다”며 “수필문학회를 이끌어 주신 백남오 교수님과 심사에 애써 주신 이운경 심사위원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합천군 관계자는 “지역 문학의 성장은 지역 문화의 자산이자 지역민의 자긍심”이라며 “앞으로도 문학 활동을 통해 지역 예술의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합천수필문학회는 앞으로도 지역 문학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고 창작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합천이 문학의 향기로 가득한 지역으로 거듭나는 데 큰 발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