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회장 우오현) 제조·서비스부문 계열사 SM하이플러스가 iM뱅크(구 DGB대구은행) 전용 캐릭터 디자인 하이패스 카드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금융과 서비스 연계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SM하이플러스와 iM뱅크는 지난 7월30일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모빌리티 결제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 사는 iM뱅크 생활금융플랫폼 ‘iM샵’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자동충전형 하이패스 카드를 간편, 신속하게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연회비와 유효기간이 없는 선불카드 장점에 잔액이 부족할 경우 연계된 iM뱅크 계좌에서 자동으로 충전되는 기능까지 더했다.
SM하이플러스와 iM뱅크는 기능적인 측면과 함께 카드 디자인 제작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iM뱅크 캐릭터 ‘우디’를 활용해 ‘갖고 싶은 하이패스 카드’라는 콘셉트를 구현하고자 했다. 지난 6월 디자인을 리뉴얼한 SM하이플러스 카드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에 방점을 찍었다면, 이번 카드는 우디 특유 귀여운 이미지를 앞세워 3040 등 젊은 세대 고객들 시선을 사로잡고자 했다.
SM하이플러스는 iM뱅크 전용 카드 출시를 기념해 발급비 1000원 할인과 배송비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고객들이 매달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하는데, 이번달에는 제휴카드 발급 고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안병현 SM하이플러스 카드사업본부장(상무)은 “은행 서비스는 물론 디지털 금융, 교통, 지역화폐까지 iM뱅크 금융 분야 전문성과 노하우, 인프라를 접목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론칭 예정인 SM하이플러스 앱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와 업무협력도 추진해 하이패스 카드 가치를 격상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