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혼외자, 일반인 여성과 열애설 등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배우 정우성이 청룡영화상 참석 여부를 재검토한다.
26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정우성의 '제45회 청룡영화상' 참석 여부에 대해 재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오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릴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수상 후보 자격으로 초청됐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에서 이태신 장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그는 청룡영화상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우성이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정우성은 해당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청룡영화상에 참석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그가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에서 어떠한 말을 전할지 이목이 집중됐다.
이후 정우성이 비연예인 연인와 장기 열애 중이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한 여성과 스킨십을 나누는 사진이 유출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정우성 측은 시상식 참석 여부에 대해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문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과 출산 소식을 알렸다. 당시 그는 아이 아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24일 디스패치는 지난 3월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낳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 모임에서 처음 만나 가깝게 지냈으며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했다. 또한, 정우성은 문가비의 임신 소식을 듣고 기뻐했고 태명을 지어주며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가비와 산후조리원, 병원 등을 함께 논의 하며 새 생명을 맞을 준비를 했다.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은 아니었지만 소중한 생명을 기쁘게 받아들이기로 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이에 같은 날 아티스트컴퍼니측은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우성은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밝혀짐과 동시에 그가 오랜 기간 비연예인 여성과 교제해 왔다는 열애설도 함께 불거졌다. 이와 더불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영상 등이 퍼졌고, 사진과 영상 속 정우성은 해당 여성에게 스킨십 하는 모습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