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부산 대표 귀염둥이 부기가 부산을 넘어 홍보(PR) 전문가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부산시는 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제32회 한국PR대상 '지방자치단체 PR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32회를 맞은 한국PR대상은 한국피알(PR)협회에서 한 해 동안 진행된 홍보 프로젝트 중 우수사례를 선정⸱시상하는 것으로. 올해는 ‘혁신’에 초점을 맞춰 총 20개 수상작을 뽑았다.
시 소통 캐릭터 '부기'는 캐릭터를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 및 지식 재산권(IP) 활용 범위 확장, 오프라인 공간 조성을 통한 재치 있는 정책 홍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인 홍보 사례로 인정받았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중요 국책 사업 홍보 마스코트 활동으로 높아진 부기의 인지도를 활용해 시는 ‘부기튜브’ 활성화, 지역 기업 대상 캐릭터 저작권 무상 이용 및 캐릭터 지식 재산권 유상 판매, 오프라인 정책 홍보 공간 조성 등을 추진했다.
부기 유튜브 채널인 ‘부기튜브’의 경우 부기가 직접 부산 각지를 관광해보는 ‘부기트립’, 직접 지역 청년들을 위한 직무 소개 콘텐츠 ‘체험! 부기의 현장’, 내년도 전국 체전 및 생활체육 홍보를 위한 ‘운동왕 부기’ 등의 다양한 시리즈물로 광고 및 유명인 출연 없이도 1년 만에 자리를 잡았다.
이와 함께 저작재산권 개방사업으로 지역 중소기업 등이 제작한 부기 상품들이 관내 관광기념품점, 동백상회 등에 입점해 ‘부산에 방문하면 꼭 구입해야 하는 기념품’으로 자리 잡은 점, 지난 10월부터는 저작권 거래 플랫폼 ‘위츠’에 입점해 캐릭터 사용 범위를 확장한 점이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부기를 활용해 사직실내수영장, 부산도서관 등에 조성한 오프라인 정책 홍보 공간 부기존, 부기 팬미팅 ‘부스럭데이’, 용두산공원 팝업스토어 ‘부기 썸머 나이트 팝업’ 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냈다.
박광명 시 대변인은 “부산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 덕분에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내년에도 부기가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