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절차 한눈에…양천구 "전국 첫 정비사업 절차도 제작"

연합뉴스 2024-11-26 09:00:37

'도시정비사업 가이드북'도 함께 제작·배포

양천구가 제작한 정비사업 절차도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국 최초로 재건축·재개발 절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비사업 상세 절차도'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양하고 복잡한 도시정비사업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원활한 사업 추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꼭 알아야 할 정비사업 절차를 쉽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절차도는 재건축·재개발 분야로 나눠 계획, 시행준비, 시행, 완료 등 4단계에 걸친 추진 절차와 필수 확인 사항을 도식화했다. 신탁방식의 정비사업 절차도 함께 담았다.

이와 함께 구는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가이드북'을 배포한다. 구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 강의자료를 요약해 한 권에 모은 책자다.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가이드북

절차도와 가이드북은 도시정비사업 추진 주체 등에 배부하는 동시에 양천구청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계획이다.

그간 구는 민선8기 대표 공약사업으로 '속도감 있는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해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재건축, 신월1·3동 모아타운 관리지역 지정 등 총 66개 구역에서 도시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절차도와 가이드북이 정비사업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효과적인 지침서로 활용되길 바한다"며 "앞으로도 정비사업에 대한 다양한 행정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에서 인사말을 하는 이기재 구청장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