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두산 베어스는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로 덕수고 박준순을 지명했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박준순을 선택한 뒤 “앞으로 20년간 두산 내야진의 한 축을 맡을 선수라 생각한다”며 큰 기대를 드러냈다. 두산 야수 세대교체의 중심이 될 박준순은 김재호처럼 안정적인 수비를 통해 2025시즌 신인왕을 목표로 달리겠다고 밝혔다.
박준순.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스타뉴스가 주최·주관하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플레이어스, 골드볼파크, 스포츠토토가 후원하는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이 2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2024 퓨처스 스타대상’은 고교야구와 축구, 농구에서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를 선발한다. 종목별로 1명에게 대상, 3명에게 스타상을 수여한다.
야구 부문에서는 정우주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스타상은 광주일고 김성준, 두산 박준순, 키움 정현우가 선정됐다.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난 박준순은 최근 세대교체의 중심으로 계속되는 언급되는 것에 대해 “같이 경쟁할 수 있어 기쁘고 설렌다. 기대를 많이 해주는 것으로 생각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준순은 특히 수비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수비는 부담 없다. 모든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게 제 장점”이라며 “캠프에서 선배들에 배우고 경쟁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타격에서는 어떤 공에도 밀리지 않는 컨택트 능력이 강점”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후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 묻자 박준순은 “일단 1군 스프링캠프에 가게 된다면 목표는 시범경기와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다음 목표는 야수 신인왕”이라고 밝혔다.
롤모델로는 최근 은퇴한 ‘천재 유격수’ 김재호를 꼽았다. 박준순은 “여유로운 수비, 송구 능력을 닮고 싶다. 배울 기회가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박준순은 끝으로 “비시즌 때 웨이트 훈련, 런닝 등을 열심히 하고 있다. 내년 시즌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