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사도[일본]=연합뉴스) 2024년 11월 25일, 사진으로 톡톡(TalkTalk).
11월 25일은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입니다.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여성 살해를 규탄하는 '192켤레의 멈춘 신발'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지난 2009년부터 15년 동안 언론 보도를 집계한 결과 우리나라에서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해 살해된 여성과 주변인은 최소 1천 672명, 2023년 한 해에만도 최소 192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192명의 피해자를 상징하는 192켤레의 신발을 바닥에 전시하고, 피해자 1천 672명을 상징하는 숫자 1672를 표시했습니다.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 청자' 특별전이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작됐습니다.
국보 '청자 어룡 모양 주자'가 스마트폰을 잠시 들게 합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사랑의열매가 연말연시 이웃돕기를 위한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했습니다.
겨울 초입인 11월 말이지만 강원 강릉시 경포호 주변에는 봄꽃 전령사인 노란 개나리가 계절을 잊고 활짝 피었습니다.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 인근 조선인 기숙사였던 '제4상애료' 터에서 '사도광산 강제동원 한국인 희생자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한국 유족과 정부 대표는 전날 일본 주최 '사도광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추도식 일본 중앙정부 대표인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차관급)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이력 문제와 추도사 내용 등이 조선인 노동자 애도라는 행사 취지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불참한 뒤, 25일 별도의 추도식을 거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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