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있는 갤러리 몬도베르에서 김태화 작가의 개인전 '티라미수'가 열리고 있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달을 그린 대형 작품이 관객을 맞는다. 푸른 빛의 둥근 달과 달빛 아래 풀, 그 사이를 유영하는 나비의 섬세한 움직임을 잔잔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또 다른 작품 '설산의 소나무'는 한지를 이용해 눈송이가 흩날리는 듯한 텍스처를 표현했다.
갤러리는 "달콤한 티라미수 한 조각이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하듯이 김태화 작가의 따뜻하면서도 신비로운 작품들은 좋았던 기억을 끌어올리며 현대사회에 지친 우리의 마음을 위로한다"고 소개했다.
전시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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