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는 기계시스템공학과 지능로보틱스연구실 학생들이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상자는 기계공학과 3학년 유태곤, 기계시스템공학부 3학년 김승혁, 장정훈, 정준엽 학생이다.
팀명 '공대택배'로 출전한 이들은 '병렬형 구조를 활용한 가반하중 증가 물류로봇'을 제작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로봇은 물류센터 내의 고하중 물류를 운반 및 적재, 하역할 수 있는 로봇이다. 병렬형 구조를 2단으로 설계해 하중을 견고하게 지지하면서도 넓은 작업반경과 유연한 머니퓰레이션으로 적재 및 하역이 가능하게 했다.
특히 '가반하중 증가 시스템' 아이디어를 통해 액추에이터의 수직분력의 크기를 키워 로봇이 들어 올릴 수 있는 허용 하중을 높여 물류로봇의 효율성을 증가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학교육혁신협의회가 주관하는 대회다.
지역별 컨소시엄을 통해 본선 진출작을 결정하며, 공대택배팀은 예선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본선 심사는 지난 15일, 시상은 지난 22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공학 페스티벌 행사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