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협력의 날' 기념식 참석…"글로벌 기후재원 조성에 적극 참여"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기후 재원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친환경 인프라 구축 등 그린 ODA(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개발 협력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긴급 구호와 식량 원조 등 인도적 지원을 늘리고, 효율적인 집행관리 체계를 통해 사안별로 적시에 지원될 수 있게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가 간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 디지털 사회 기반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피해 복구를 비롯한 분쟁과 재난 지역의 위기 극복과 회복을 돕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관이 함께하는 패키지 사업을 지속 발굴해 개발 협력의 재원을 다각화하겠다"라고도 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이 교육을 통해 성장했듯이 개도국의 인적 자원 개발에 큰 관심을 기울이겠다"면서 "우리나라의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 대상국의 인재를 육성해 국가 성장의 튼튼한 사다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숱한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이고 더욱 신뢰받는 국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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