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LS일렉트릭이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손잡고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LS일렉트릭과 삼성물산은 25일 서울 중구 삼성본관빌딩에서 글로벌 신사업개발 공동 추진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열었다.
두 회사는 합작사를 설립하고 첫 협업 대상으로 삼성물산이 미국에서 개발 중인 500메가와트(㎿)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초기 개발 단계인 삼성물산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해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전력 설루션 제공 등 기술 분야를, 삼성물산은 각종 인허가 취득을 위한 개발 분야를 각각 담당한다.
LS일렉트릭은 미국 태양광 개발 전문성을 갖춘 삼성물산과 협업해 일본과 유럽에 이어 북미로 ESS 전선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발맞춰 송·변전은 물론 배전 기술력까지 이어지는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업으로 최근 3년간 가파르게 성장해 회사 수익성을 이끄는 미국 태양광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를 모색한다.
각종 인허가 취득 후 착공 전 사업권을 매각하는 모델에서 나아가 파트너 구성을 통한 공동개발 등으로 사업 모델을 다각화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ri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