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당현천과 우이천 옆의 전망이 수려한 공간에 '수변 활력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당현천 인근은 자연과 휴식, 문화가 공존하는 일상 속 친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바닥분수와 불암산을 조망할 수 있는 2층 규모의 휴게 전망 테라스인 '당현마루'를 조성하고 수변 카페를 운영한다.
야경은 달 모양을 본뜬 곡선 교량 '달빛브릿지'와 경관조명을 통해 한층 더 풍부해질 예정이다.
우이천 인근 초안정~벌리교 일대 약 43m 구간에도 우이천과 초안산, 북한산 등 자연경관을 즐기며 여가·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이 조성된다.
수변 카페를 중심으로 1층에는 전망데크를, 옥상에는 전망대와 포토존을 조성해 우이천을 바라보며 '물멍'(넋 놓고 물 구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우이천은 지난 6월 문을 연 초안산 수국동산과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으므로 수국동산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휴식, 문화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숲세권에 이어 수(水)세권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활권 가까이에 있는 수변공간에서 수준 높은 여가·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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