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타격왕 에레디아와 180만달러에 재계약

연합뉴스 2024-11-25 12:00:43

투수 화이트·앤더슨 포함 2025년 외국인 구성 완료

계약서에 사인하는 SSG 외야수 에레디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33)와 2025시즌에도 동행한다.

SSG 구단은 25일 에레디아와 연봉 160만달러, 옵션 20만달러를 합쳐 총액 180만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23시즌부터 SSG에서 뛴 에레디아는 올해 13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60(1위), 195안타(2위), 118타점(3위), 21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37 등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또한 구단 역대 단일시즌 최다 안타와 타점 기록을 달성하고 구단 최초로 타격왕에 오르는 등 여러 부문에서 이름을 남겼다.

3점 홈런 SSG 에레디아

KBO리그 10개 구단 체제 최초로 '전 구단 상대 3할 타율'이라는 진기록도 곁들여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고르게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SSG 구단은 "리그 정상급의 타격과 수비 등 우수한 기량뿐만 아니라 훌륭한 프로 의식까지 지닌 선수라 3년 연속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고 재계약 사유를 밝혔다.

에레디아는 "3년 연속 함께하게 돼 기쁘고 기대된다. 내년 시즌 동료들과 즐겁게 경기하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 사랑하는 인천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내년에는 꼭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SSG는 에레디아, 투수 미치 화이트·드루 앤더슨으로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4b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