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신청자 1천여 명 돌파…예산 소진으로 마감, 내년 1월 재개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야간 관광지를 방문하면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아침부터 밤까지 감, 동해' 이벤트에 신청자가 몰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가을과 겨울 성수기 관광객 방문을 대비하고 소규모 관광객의 여행 만족도 증대를 위해 '동해시가 여행 경비를 쏜다'는 테마로 지난 9월부터 여행 경비 지원금 이벤트를 운영한다.
이 이벤트는 친구, 연인, 가족, 혼여행족 등 1인 이상부터 10인 이하의 소규모 단위 관광객이 동해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동해시 당일 방문 시 1인당 1만원, 1박 경우 2만원의 파격적인 경비를 지원한다.
이벤트에는 1천여 명 이상이 신청하는 등 많은 관광객이 시 야간관광지를 방문했다.
특히, 관광객들은 야간관광이 가능한 한섬해변, 추암 여명 빛 테마파크, 논골담길을 비롯해 도째비골스카이밸리와 무릉별유천지 등 시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고, 신청자 중 1박 이상 시에서 머무는 체류형 방문객도 90% 이상이나 됐다.
시는 야간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추암해변 일원에 야간 조명 테마파크를 조성했고, 11월 한 달간 인기 관광지인 도째비골스카이밸리는 야간에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시의 여행 경비 지원 이벤트는 많은 관광객의 방문으로 예산을 소진해 마감하고 내년 1월부터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이선우 관광개발과장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과 다양한 야간 관광지를 조성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야간 관광도시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