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한강 변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걷는 행주산성 수변 데크길 조성 공사가 마무리됐다.
고양시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사업비 36억원을 들여 길이 750m, 폭 2.2m의 수변 데크 조성공사가 끝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사를 통해 노약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보행로를 설치해 불편했던 보행환경을 개선, 관광객들이 한강 변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걷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양시 한강하구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장항습지와 대덕 생태공원 등 생태자원은 물론, 행주산성 등의 역사 자원까지 볼거리가 많다.
지난 50여년간 한강하구는 군사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군 순찰로로 사용됐으나, 군 병력이 철수한 이후 시는 방치돼 있던 막사 3곳(장항, 신평, 행주)을 리모델링하고 순찰로 주변 정비 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 한강 하구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한강 변의 자연경관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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