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오창 공원에 물놀이장 추가 조성…지역별 놀이터도 확충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꿀잼도시'(아주 재미있는 도시')를 표방하는 청주시가 도심 속 종합놀이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인구밀집지역인 흥덕구 오송읍 정중근린공원과 청원구 오창읍 각리근린공원에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 조성을 추진한다.
정중근린공원 19억2천100만원, 각리근린공원 17억2천만원을 들여 조성할 물놀이장은 약 2천㎡ 규모로 현지여건을 활용한 특색있는 조합놀이대와 휴식공간을 갖춰 사계절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공원별 디자인 콘셉트가 정해지면 내년 3월 공사를 시작해 같은 해 6월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23년부터 흥덕구 복대동 대농근린공원, 상당구 용암동 망골근린공원, 서원구 성화동 장전근린공원, 흥덕구 문암동 문암생태공원, 청원구 주중동 생명누리공원, 상당구 남일면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에 물놀이장을 조성한 바 있다.
'꿈꾸는 놀이터 조성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해마다 지역별 종합놀이터도 늘려 나간다.
내년 흥덕구 복대동 진재공원을 시작으로 2026년 생명누리공원, 2027년 상당구 용암동 방서수변공원, 2028년 서원구 산남동 산남공원에 다양한 체험형 놀이시설을 갖춘 놀이공간을 만든다.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도 내년 6월까지 5억원을 들여 캠핑장과 연계한 가족친화형 어린이 놀이공간을 조성한다.
이밖에 상당구 명암동 청주랜드 내 제1관(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천461㎡)은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새 단장을 추진한다.
현재 어패류, 광물류 전시실로 사용 중인 이곳을 실내놀이터와 휴식라운지로 리모델링해 계절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꿀잼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공공 운영을 통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꿀잼 공간을 확충해 온 가족이 행복한 도시 청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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