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별 특성 변수·의료진 전문분야 관계없이 일관된 AI 성능 입증"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4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4)에서 유방암 및 흉부질환 진단 AI 설루션 '루닛 인사이트' 관련 연구초록 20편을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루닛은 미국 에모리대학교 병원 영상의학과 부교수 하리 트리베디 박사 연구팀이 12만1천995건의 디지털 유방단층촬영술 영상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3차원(3D)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설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의 종합 진단 성능이 AI 모델의 대표적 성능평가 지표인 AUC 기준 0.92를 기록했으며, 84.5%의 민감도와 83.8%의 특이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AUC가 1에 가까울수록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0.8 이상은 고성능 모델로 평가된다.
루닛은 인종, 민족, 연령, 유방 밀도 등 변수에 따른 유의미한 성능 차이가 없었으며, 판독이 비교적 어려운 석회화(AUC 0.88), 구조적 왜곡(AUC 0.97) 등 여러 병변 유형에서도 높은 진단 성능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병원 루치르 샤 임상 AI 연구원팀이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설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활용해 판독한 결과 AI는 단독으로 10개의 주요 흉부 질환에 대해 AUC 0.83~0.99의 진단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이 중 8개 질환에서는 0.9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
임상의들이 루닛 AI를 활용할 경우 주요 8개 폐 질환에 대한 진단 정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됐으며 폐섬유증 진단의 경우 AI 보조 시 임상의 단독 진단 때보다 AUC가 0.193 향상됐다고 회사가 전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의 AI 설루션이 인종, 연령 등 환자 특성이나 의료진의 전문 분야에 관계 없이 일관되고 신뢰할 만한 성능을 보여줬다"며 "글로벌 최대 영상의학 학술대회인 RSNA도 AI의 역할에 주목하는 만큼 앞으로도 의료진과 AI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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