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해양쓰레기 문제와 해양생태계 파괴 등 해양 관련 현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생애주기별 해양 교육'을 하기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해수부는 이날 제9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취지의 '글로벌 해양행동 시대, 해양교육 강화 방안'을 내놨다.
해수부 관계자는 "각급 학교에 생애주기별 해양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해 해양 보호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내년부터 영유아를 대상으로 해양생태계와 관련 직업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초등학교에는 늘봄학교를 통해 학기당 8∼40차시의 기초 해양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학교에는 해양 직업 탐구를 돕기 위해 해양 진로 교보재를, 고등학교에는 해양수산 직업계고 등 10개 학교에 통합 해양 교과서인 '인간과 해양' 개정본을 각각 보급하기로 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글로벌 해양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선 해양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며 "각급 학교의 해양 교육을 강화하고, 기업과 시민사회 참여를 활성화해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해양강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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