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모델 문가비가 지난 3월 배우 정우성의 아들을 출산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문가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라며 조심스럽게 출산 소식을 전했다. 다만 아직 미혼인 문가비는 2세의 친부에 대해 말을 아꼈고 정우성의 이름이 언급됐다.
이후 정우성 소속사 측은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라고 인정하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문가비. 사진=스포츠한국 DB문가비는 2011년 미스 월드 비키니 대회에서 우승, 온스타일 ‘겟잇뷰티’에서 이국적인 외모로 인기를 끌었다. 2019년까지 ‘고등학생 간지대회’와 ‘정글의 법칙 in 태즈먼’ 등 예능에서 활동했다. 2020년 4월 5일 올린 운동 인증 게시물을 마지막으로 약 2년 간 SNS 활동을 중단한 적이 있다. 당시 문가비는 "달력에 적어놓고 날짜도 기억하는 5월 31일. 세상 밖으로 나오라고 3년 내내 나를 찾아주던 (귀찮지만)고마운! 끈기 김수미언니의 성수동 쇼룸에 다녀왔어요. 김수미 언니 성화에 못 이겨 10장 꽉꽉 채워 올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문가비는 2018년 OLIVE '토크몬'에 출연해 "태닝한 피부가 아니라 원래 어릴 때부터 피부가 까만 편이었다"면서 "저에게 영어로 말 거는 분들도 계시고 물건을 사고 계산을 하려고 하면 직원 분들이 서로 미룬다. 태국에 가면 태국어로 말을 걸고 홍콩에 가면 홍콩어로, 일본에 가면 일본어로 말을 걸더라. 어느 나라를 가도 국적을 잘 모르더라. 토종 한국인이다"라고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해명을 한 바 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1973년생인 정우성보다 16살 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