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종교적 신념이 함께하는 시인 구상(1919~2004)의 작품은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돼 세계인에게도 친숙하다. 프랑스 문부성은 세계 200대 시인으로 ‘구상’을 선정하기도 했다.
2024년은 시인 구상 타계 2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리고자 ‘영등포연극협회’와 극단 ‘목련’이 기획‧제작하고‘영등포구’와 ‘영등포연극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연극 ‘시인 구상의 노래’가 오는 12월 6일(금)과 7일(토)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다.
2024년 지역 문화예술 활동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유현서 작, 박정의 각색/연출의 ‘시인 구상의 노래’는 연극이란 형식으로 구상 시인의 삶을 재조명했다.
어린 시절 방황에서 일본 도쿄 고학 생활, 해방 이후의 좌절과 남북분단, 그리고 종교와 예술에 헌신했던 시인의 삶을 김명국, 권경하, 이민섭 등 베테랑 배우들이 그려간다. (출연진은 포스터 참조)
구상 시인의 삶을 통해 시대적 고난 속에서도 인간과 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고민했던 한 인물의 궤적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거로 보인다.
연극 ‘시인 구상의 노래’ 티켓은 전석 2만 원이며, 영등포구민과 연극인은 50% 할인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