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원짜리 등장"…서울신라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 가격 경신

스포츠한국 2024-11-25 10:44:51
서울신라호텔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케이크 ⓒ서울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케이크 ⓒ서울신라호텔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지난해 30만원 최고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공개했던 서울신라호텔이 올해는 40만원짜리 럭셔리 케이크를 출시하고 가격 기록을 새로 썼다.

서울신라호텔은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를 통해 연말 시즌에만 맛볼 수 있는 홀리데이 스페셜 케이크 4종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하이엔드급 케이크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해 ‘럭셔리’와 ‘신라베어’ 두 가지 콘셉트로 출시했다.

럭셔리 케이크 중에서는 지난해 인기를 끌며 조기 마감된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The Tasty of Luxury)’가 업그레이드돼 출시됐다.

해당 메뉴는 최고급 블랙 트러플 중 향과 맛이 가장 뛰어난 겨울 트러플을 주재료로 사용한 케이크다. 올해는 트러플 양을 지난해 대비 25% 늘렸다. 케이크 내부는 트러플 크림과 트러플 슬라이스, 밀푀유, 초콜릿 가나슈 등으로 구성됐다. 프랑스 디저트 와인 샤또 디켐(Chateau d'Yquem)도 사용했다.

케이크 위에는 예술적 디자인을 적용한 아트웍 라즈베리 초콜릿을 장식했다. 쇼콜라티에가 라즈베리 초콜릿을 하나씩 손으로 붙여 선물상자의 리본 장식으로 형상화해 꾸몄다.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케이크는 지난해 30만원이었으나, 올해 40만원으로 약 33.3%(10만원) 인상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급호텔 케이크 중 최고가를 찍었다.

지난해 출시됐던 ‘화이트 홀리데이 케이크’는 지난해 15만원이었지만, 올해 17만원으로 약 13.3%(2만원) 올랐다.

올해 신규 출시된 ‘신라 베어즈 위스퍼 케이크’는 30만원, ‘스노우 베리 초코 케이크’는 15만원으로 책정됐다. 신라 베어즈 위스퍼 케이크는 ‘신라베어’를 구현한 케이크다. 인형인지 케이크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올해 선보인 홀리데이 스페셜 케이크 4종은 연말 특별한 수요를 위해 개발된 상품이다 보니 연구 개발 과정부터 재료 선정, 높은 작업 기술 등 케이크 하나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이 상당하다”며 “기존에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케이크 10여종은 가격 변동 없이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라호텔의 홀리데이 시즌 한정 케이크 4종은 12월1일부터 31일까지 판매한다. 오는 26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의 다이닝 예약 메뉴 또는 유선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한정 수량만 판매되고 있어 조기 마감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