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배우 정우성이 문가비의 혼외자 출산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모델 문가비가 비밀리에 출산해 아기가 태어났다고 직접 밝힌 가운데, 아이의 아버지가 톱스타 정우성인 사실이 밝혀졌다. 정우성은 태어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입장이다.
문가비는 지난 22일 SNS를 통해 출산 소식을 전했다. 그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쓰려고 하니 떨리는 마음에 걱정이 앞서기는 하지만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면서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 그렇게 하기로 선택을 했던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정우석 소속사 측이 "문가비 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는다"며 문가비 아들과의 혼외 자식 관계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모두 미혼 상태다. 정우석 측은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정우성은)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파격 행보에 교제 기간이나 결별, 결혼 여부 등 과거와 추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정우성은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오는 29일 여의도 KBS 홀에서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남우주연상 후보로 초청됐고, 또 참석이 예정됐다. 정우성이 시상식에 참석해 사생활 관련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989년생 문가비는 1973년생인 정우성과 16살 차이로 ‘겟잇뷰티’, ‘정글의 법칙’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이국적인 외모로 주목받았다. 2020년 이후로는 연예계 활동을 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