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 안동시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풍산시장 일대에서 '2024 풍산장터 전통주와 김장 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축제는 사라져가는 전통 김장 문화를 살리고 지역 특산품을 매개로 전통시장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지난해 처음 열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3배 이상 재료를 준비했다.
하루 3차례로 실시하는 김치 담그기 행사는 선착순 예약제로 진행된다.
절임 배추 5㎏·양념 2㎏ 4만원, 절임 배추 10㎏·양념 4㎏ 7만5천원으로 신청자는 절임 배추와 양념을 현장에서 받아 직접 김치를 담글 수 있다.
축제장에는 풍산 평야에서 생산한 쌀로 지은 가마솥 장작불 밥 한 공기를 1천원에 판다.
안동소주협회가 다양한 전통주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수육·전·두부 등 먹거리 부스도 마련됐다.
자녀들을 위한 어린이 김장 일기 쓰기, 김장 퀴즈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준비했다.
풍산시장 상인회장은 "배춧값과 물가 상승으로 김치 담그기가 부담스러운 겨울"이라며 "이번 주말 안동 풍산장터에서 김장도 하고 전통 먹거리 체험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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