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조부모·아이 함께 운동' 육아지원 프로그램 신설

연합뉴스 2024-11-25 10:00:29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조부모가 아이를 돌보는 '황혼 육아'가 늘어남에 따라 조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서울 최초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기존의 임산부와 아이 중심의 건강증진 사업에서 벗어나 조부모와 아이 사이에 유대감 형성을 돕고, 주 양육자가 여러 명인 가정에서도 아이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유아체육 전문 강사의 도움으로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교육실에서 1시간 동안 조부모와 함께 장애물 건너기, 중심 잡기, 공차기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4~6세 아이와 조부모(또는 부모)를 한 쌍으로 10팀씩 소규모로 운영한다. 총 3회 과정으로 오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진행한다.

참여 문의는 송파구보건소 생애건강과(☎ 02-2147-5116)로 하면 된다.

서강석 구청장은 "황혼 육아를 하는 조부모들은 긴 양육 시간 동안 무슨 활동을 해야 할지 몰라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이 양육 어려움도 더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신체활동 프로그램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