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기대감에 2%대↑…SK하이닉스는 소폭 약세
기관 나홀로 '매수'…'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 6% 반등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25일 삼성전자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해 2,520선을 중심으로 등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5포인트(0.78%) 오른 2,520.7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87포인트(0.91%) 오른 2,524.11로 출발해 2,520선에서 좁게 등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60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86억원, 개인은 57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399.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9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35%), 나스닥종합지수(0.16%) 등 3대 주요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가 1.80%로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005930]의 인공지능(AI) 메모리칩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이라고 밝힌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 모두 투자심리 위축 심화에 따른 거래 부진이 지수 반등에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라며 "저가 매수 유인이 높아진 구간으로,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저점을 높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1천500원(2.68%) 오른 5만7천5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0.34%)는 소폭의 내림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3.09%), POSCO홀딩스[005490](1.48%), LG화학[051910](2.52%), 삼성SDI[006400](2.97%), 포스코퓨처엠[003670](3.03%) 등 이차전지주도 동반 강세다.
삼성화재[000810](-2.10%), 현대모비스[012330](-0.79%), 기아[000270](-0.72%), 고려아연[010130](-1.48%)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61%), 화학(1.57%), 전기가스업(1.52%), 건설업(1.18%), 유통업(0.66%), 의약품(0.42%), 의료정밀(0.36%) 등이 강세이고 보험(-0.79%), 운수장비(-0.46%), 통신업(-0.55%), 철강금속(-0.14%)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8포인트(1.64%) 오른 688.09다.
지수는 6.36포인트(0.94%) 오른 683.37로 출발해 오름폭을 점차 확대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14억원을, 기관은 2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36억원의 매도 우위다.
여러 루머로 지난주 변동성이 높았던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196170](6.16%)이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리가켐바이오[141080](2.20%), 펩트론[087010](3.42%), 보로노이[310210](4.60%) 등 제약주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247540](2.14%), 에코프로[086520](1.72%), 리노공업[058470](4.59%), JYP Ent.[035900](3.33%), 에스엠[041510](5.61%) 등이 강세다.
반면 엔켐[348370](-2.77%), 휴젤[145020](-2.40%), HLB[028300](-1.06%), 펄어비스[263750](-1.26%)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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