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세븐일레븐이 국내 최초 리얼(Real) 생맥주캔 ‘생드래프트비어(500ml)’의 시범판매를 마치고 오는 28일부터 전국 점포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효모를 사멸시키지 않은 상태로 제품을 생산해 그대로 캔에 담은 ‘리얼(Real) 생맥주’다. 소비기한이 시판 중인 캔맥주 소비기한의 8% 밖에 되지 않아 탱크에서 직접 뽑아 마시는 신선한 생맥주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2월 말부터는 햇볕에 강한 특수홉을 사용하고 자외선 차단 UV 코팅을 적용한 패키지로 새롭게 단장해 소비기한을 3배 가량 늘린 상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0월부터 국내 편의점 최초로 리얼 생맥주캔 생드래프트비어를 판매해 왔다. 해당 상품은 현재까지 맥주 카테고리 매출 2위(시범 판매점 기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달(11월1~24일) 들어 매출 또한 출시 초기(10월2~25일)대비 40% 가량 증가했다.
이번 제품은 평소 애주가로 잘 알려진 방송인 신동엽과 손잡고 해당 상품을 비밀리에 개발했으며 신동엽이 직접 상품의 컨셉 기획, 상품 디자인, 맛 평가 등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두 달간의 시범판매 기간에는 오직 맛과 품질로만 평가받겠다는 판단하에 신동엽의 네이밍을 감추고 판매를 시작했다”며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 방송인 신동엽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국내 편의점 맥주는 보편적으로 상온 배송으로 이뤄지지만 이번 제품은 갓 뽑은 맥주 그대로의 풍미를 선사하기 위해 생산부터 유통 단계까지 전과정에 완벽한 콜드체인(cold-chain) 시스템을 적용했다.
회사는 생드래프트비어 판매 전 점 확대를 기념으로 12월 한 달간 크리스마스 에디션 디자인 한정판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품 가격은 5000원이며 3개 구입시 1만2000원 행사를 상시 진행한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생드래프트비어는 기존에 편의점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진짜’ 생맥주의 신선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이라며 “가까운 편의점에서 다양한 주류를 구입하는 혼술, 홈술족이 늘어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통해 편의점 주류 퀄리티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