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모델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정우성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성시경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결혼을 언급한 바 있다. 정우성은 당시 "결혼을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거다. 시기를 놓친 거다"라며 "연예계에서 커밍아웃을 한 게 내가 처음이다. 여자친구가 있다고 했다. 똑같은 인간인데 왜 유명세 때문에 (못 하나)"라며 소신을 밝혔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문가비씨가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는다”라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정우성은)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다만 “아이 출산 시점과 문가비와 정우성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가비는 22일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 그렇게 하기로 선택을 했던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라며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1973년생인 정우성보다 16살 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