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제29차 정기회의 성료

데일리한국 2024-11-25 09:54:53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제29차 정기회의 참석자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합천군청 제공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제29차 정기회의 참석자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합천군청 제공

[합천(경남)=데일리한국 문병우 기자]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지난 21일 양산시 통도사 해장보각에서 제29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윤철 합천군수(회장), 심덕섭 고창군수(부회장), 나동연 양산시장, 권기창 안동시장 등 회원도시 대표 70여 명이 참석해 협의회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4년 협의회 주요 성과 보고 ▲제15대 차기 임원 선출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홍보기념품 지원 방안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차기 임원도시로 고창군이 회장도시, 안동시가 부회장도시로 각각 선출됐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지난 2년간 회원도시들의 헌신과 협력 덕분에 회장직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차기 임원도시에서도 세계유산 연계 관광 활성화 등 주요 현안에 긴밀히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합천군은 회장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이후에도 회원도시로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2010년 창립된 대한민국의 대표적 행정협의체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국내 31개 시군구 단체장들이 참여한다. 협의회는 세계유산 관련 공통 현안에 대한 능동적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정기회의를 개최한 양산시는 세계유산 통도사를 품은 도시로, 참석자들에게 문화유산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를 제공했다. 고창군과 안동시가 새롭게 이끌어갈 협의회의 활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세계유산을 지키고 빛내는 도시들의 지속 가능한 협력과 도약이 앞으로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