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솔브레인, 메모리 업황 불확실성 확대…목표가↓"

연합뉴스 2024-11-25 09:00:39

솔브레인 로고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25일 솔브레인[357780]에 대해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27만4천원으로 내렸다. 전 거래일(22일) 종가는 19만3천500원이다.

김민경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감소했다"며 "이차전지 부문 수익성이 악화했고,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차전지 소재 매출은 부진한 전방 수요로 인해 직전분기보다 31% 감소했다"며 "과거 높은 가격에 매입한 원재료비가 반영되며 전사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은 증가세를 이어가겠지만 증가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2천226억원, 영업이익은 423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각각 1%, 7% 늘어날 것"이라며 "메모리 가동률 회복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모리 업황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 이유에 대해 "하반기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솔브레인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상장 이후 최저 수준인 9.25배까지 낮아져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커졌다"고 설명했다.

o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