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SK증권은 25일 LG유플러스[032640]의 4분기 실적 개선과 추가 주주환원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1천500원에서 1만3천500원으로 올렸다.
최관순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지난 22일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공시해 중장기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8∼10%, 주주환원율 40∼60%를 목표로 했다"며 "연간 최소 배당금 650원을 유지하면서 당기순이익의 0∼20%에 대해 자사주 매입을 추진한다"고 짚었다.
이어 "최소 현금 배당 650원을 통해 주가의 하방이 견고하며 보유 자사주 소각, 추가 자사주 매입의 가능성이 열려 있어 기업 가치 제고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주주환원 가능성에도 주목한다고 했다.
그는 또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유무선 통신과 기업사업 매출 지속, 마케팅비용·감가상각비 안정화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2천8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차세대 소프트웨어(SW) 투자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 부담으로 이어지던 영업이익 감소세가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간 경쟁사 대비 부진했던 이익 성장은 부진한 주가로 나타났지만, 올해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상승 기조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가도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9천300억원으로 지난해(9천980억원) 대비 7% 감소하나, 내년 영업이익은 9천860억원으로 6% 증가해 3년 만에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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