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25일 HL D&I한라[014790]에 대해 "증익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로', 2천300원에서 3천4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정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HL D&I의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데 대해 "전년 미분양 사업장 대손충당금에 따른 기저효과와 원가율 개선에 따라 수익성이 좋아졌다"며 이처럼 평가했다.
향후 투자 포인트로는 높은 분양률과 자체 현장 착공 사업, 투자 지분 가치를 꼽았다.
조 연구원은 "초기 분양 단계인 2개 현장을 제외하면 분양률 94%를 기록하고 있다"며 "준공 시점에 도달한 현장의 공사비 회수는 문제가 없다"고 분석했다.
원가율에서 유리한 자체 현장 착공 사업은 내년 1분기 착공 예정인 이천아미1지구와 울산 태화강변 공동주택을 포함해 2026년엔 매출 비중이 약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5월 약 50억원을 투자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발전용량 30만㎾급) 업체 뉴스케일파워의 지분 가치는 현재 약 1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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