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과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춘 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시는 다음달 2일부터 27일까지 19~39세 청년·대학생·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세종형 쉐어하우스 입주자·입주예정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서 매입해 운영 중인 세종형 쉐어하우스는 전용면적 17~32㎡이며 냉장고, 에어컨, 책상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시중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저렴하게 제공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고 있다.
월 임대료는 차상위계층 등 1순위의 경우 5~10만 원, 2·3순위는 7~17만 원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임대주택은 △신안1 10호(조치원읍 돌간1길 3) △신안2 5호(조치원읍 돌간길 45) △금암 10호(장군면 대학길 198-14) 등 총 25호며 임대차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재계약을 통해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고 입주 후에 결혼하면 재계약 횟수를 연장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시는 신혼부부와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인근 고려대·홍익대·한국영상대 등 대학생, 전입을 희망하는 청년층을 위해 세종시 거주 여부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입주자를 모집한다.
입주 신청은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동의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시청 주택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는 자격 검증 등을 거쳐 내년 3월 4일 입주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두희 도시주택국장은 “세종형 쉐어하우스는 청년층의 초기 사회정착과 자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임대주택 공급 확대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형 쉐어하우스는 2017년 조치원 신안1(15호/전용면적 18~20㎡) 매입임대주택의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 신안2(17호/전용면적 24~31㎡), 서창(11호/전용면적 23~32㎡), 금암(18호/전용면적 17~22㎡) 등 61호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