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울릉도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60대 백혈병 환자가 헬기를 이용해 육지로 긴급 이송돼 후속 치료를 받았다.
24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밤 울릉도에 거주하는 백혈병 환자 A(65)씨는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울릉의료원을 찾았으나 의료진은 치료가 어렵다고 판단해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동해해경청은 이날 자정께 A씨와 의료진을 태워 기내에서 응급처치하며 1시간 만에 강원 강릉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도서 지역이나 해상에서의 긴급상황에 대비해 항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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