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협약 담판 맞춰 순환경제 위한 민관협의체 출범

연합뉴스 2024-11-25 00:00:21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이니셔티브' 발족

플라스틱 협상회의 앞두고 환경단체 대규모 거리 행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부산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 국제협약 마지막 협상이 열리는 데 맞춰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민관협의체가 출범한다.

환경부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가 개막하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이니셔티브' 발족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니셔티브에는 SK케미칼·LG화학 등 플라스틱 생산업체와 코카콜라·아모레퍼시픽 등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체 등 기업 14곳과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을 비롯한 4개 협회·단체, 세계경제포럼·앨런맥아더재단·J4CE(일본 순환경제 산업계 협의체) 등 3개 외국단체가 참여한다.

참여 기관들은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관리'를 목표로 ▲ 국가 재생원료 사용목표 달성에 기여 ▲ 다회용기와 리필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 강화 ▲ 소비자의 플라스틱 순환경제 동참을 위한 이니셔티브 확대 등을 약속하는 이행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5차 협상위에 맞춰 국내 자원순환 정책을 알리는 '플라스틱에 대한 새로운 생각'이라는 주제의 행사도 열린다.

행사에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국내 자원순환 정책인 '생산자책임재활용제'(EPR)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기 위한 상담, 학술토론회, 국내외 27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홍보·전시회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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