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까지 추방주간 행사…대통령 표창에 제주한라병원 이문휘 과장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25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2024년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이미지 합성기술(딥페이크) 등 새롭게 진화하는 여성폭력, 안전한 일상을 위해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는 주제 영상을 상영해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동참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위해 그동안 사회 곳곳에서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여성폭력 추방주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아동·여성폭력 방지와 피해자 보호·지원에 헌신한 개인과 기관·단체에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한다.
대통령 표창은 의료파업 상황에도 성폭력 피해자의 치료와 응급키트 지원을 통해 피해자 일상 회복을 위해 힘써온 제주한라병원 이문휘 산부인과 과장이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은 다수 여성·아동폭력 사건 주임검사로 학대 피해아동의 치유와 지원 활동에 기여한 대전지검 서산지청 정수정 검사와 남성 성폭력 피해자의 의료지원이 가능하도록 의료지원 표준 업무 매뉴얼 집필에 참여한 서울해바라기센터 진서희 의료지원팀장이 각각 수상한다.
이번 추방주간 주제는 '우리의 관심으로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상'이다. 행사 기간에는 학술·특별 정책 토론회, 국제기구 공동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27일에는 신종폭력 피해자 무료법률 지원사업 토론회를 열고 그간의 사업 성과와 향후 개선방향을 논의한다.
12월 10일에는 지자체 여성정책기구와 함께 전국 여성폭력방지정책 특별 토론회를 개최하고, 여성폭력방지를 위한 광역단위 민관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및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와 함께 여성폭력 방지 홍보공간을 정부기념식과 연계해 운영한다.
'딥페이크 성범죄 등 여성폭력 근절'을 주제로 메시지 릴레이 등 온라인 공동캠페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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