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모델 문가비가 4년 만에 근황을 공개하고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잊혔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저의 안부를 궁금해하고 또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솔직한 이야기로라도 전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근황을 알리는 장문을 올렸다.
그는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고 전했다.
아이를 맞이하기에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는 문가비는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엄마이지만 그런 나의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그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이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고 그래서 엄마로서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온전한 사랑으로 채워지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기를 간절히 바라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의 아이에게 지난날 내가 보았던 그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용기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들을 마주하고 또 그만큼 많은 질문들을 받을 테지만 이렇게 나의 이야기를 공개함으로써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세다. 그는 모델로 활동하면서 ‘겟잇뷰티 2018’ ‘볼 빨간 당신’ ‘정글의 법칙’ 등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국적인 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관심을 모은 그는 2020년 4월 게시물을 마지막으로 SNS를 비활성화 했다가 2022년 잠시 근황 사진을 올린 뒤 다시 자취를 감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