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연합뉴스 2024-11-24 08:00:23

겨울철 건강 (PG)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는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응급실을 찾은 한랭 질환자를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하고 관찰해 한랭질환 발생 현황과 주요 특성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을 뜻한다.

크게 전신성(저체온증)과 국소성(동상, 동창 등) 질환으로 분류된다.

올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에는 의료기관 36곳이 참여하는데 이들 기관은 한랭질환 발생 현황을 일일 단위로 감시하고 현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감시체계 운영 기간 수집한 일일 현황은 질병관리청 누리집(www.kdca.go.kr)에 매일 제공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올겨울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지난해보다 감시체계를 더 꼼꼼하게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며 "한파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하고 외출할 때는 보온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