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수백명 자원입대…동원 이야기할 필요 없어"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크렘린궁은 러시아의 새로운 무기 연구개발이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 중 누구도 현재 앞으로 어떤 새로운 개발이 이뤄질지 모른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국영방송의 파벨 자루빈 기자의 텔레그램 영상 속에서 "왜 우리는 '오레시니크' 미사일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드네프르 지역의 방산 시설을 신형 중거리 탄도 미사일 오레시니크로 타격한 사실을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미사일이 "초속 2.5∼3㎞인 마하 10의 속도로 목표물을 공격한다"며 "현재 이런 무기에 대응할 수단은 없다"고 강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스푸트니크 통신에 매일 수백명의 러시아인이 국방부와 계약하고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참여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은 국방부와 매우 적극적으로 계약하고 복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동원에 관해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매체 '뉴스.루'는 정치학자 세르게이 마르코프가 북한군이 러시아군에 합류하면 러시아인 신병 모집의 필요성이 줄어들고 새로운 동원령을 발령할 필요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짚었다.
abb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