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서 23∼24일 한국 현대문학 소개하는 'K-북 페스티벌'

연합뉴스 2024-11-24 00:00:24

정세랑·김초엽 등 인기 작가 참여…편집자·번역가 대담도

도쿄서 23∼24일 'K-BOOK 페스티벌'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일본에서 한국 문학을 알리는 데 앞장서 온 'K-BOOK진흥회'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김기환)은 도쿄 서점가인 진보초 출판클럽빌딩에서 'K-북 페스티벌 2024 in Japan'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아 23∼24일 이틀간 열리는 이 행사는 일본에서 K-팝·K-드라마에 이어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책을 일본에 소개하는 도서 축제다

일본에서 한국 책을 출간하는 35개 출판사가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장르의 한국 관련 서적을 소개한다.

또 현재 화제가 되는 한국 책을 일본 각 지역의 독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홋카이도, 규슈, 오키나와 등 일본 전국 서점 50여 곳에서 한국 책을 소개하는 'K-북 페어' 팝업 코너도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과학소설 분야 정세랑 작가의 100문 100답, SF소설가인 김초엽 작가와의 대담 등이 열린다.

행사에는 이슬아·황선우·서이제 작가가 참여하며 한국문학 출판 편집자 및 전문 번역가와의 대담도 마련된다.

KF 관계자는 "일본 내 한국 문학 팬들은 한강 작가가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것을 기뻐하고 있다"며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K-북'에 대한 관심이 정점에 달한 만큼 많은 일본 독자가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공식 누리집(k-bookfes.com/)과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k-book4518)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wak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