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윤석열 퇴진 시국대성회 추진위원회는 23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윤석열 퇴진 광주시민 시국대성회'를 열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진보연대 등 9개 시민단체가 제안한 이번 시국대성회에는 주최 측 추산 1천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자유발언 등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언급하며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권의 부정과 비리, 부조리에 항거하는 이들에 대해 '입틀막'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번 정권에서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 지수는 17위에서 47위로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또 "공장이 멈춰서고 자영업자가 파산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실질 임금이 하락하는 등 경제가 나빠지는데 정권은 부자 감세로 재정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아울러 "망가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민주·인권·평화가 보장되는 나라를 위해 탄핵을 넘어 개헌을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앞으로도 시국대성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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