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벡트·아스테라시스·온코크로스 등 코스닥 '노크'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11월 마지막 주(25∼29일)에는 올해 마지막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노리는 엠앤씨솔루션을 비롯 총 5개사가 신규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방산기업 엠엔씨솔루션은 오는 26∼29일과 다음 달 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유압기계 제조 관련 방위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엠앤씨솔루션은 K9 자주포, K2 전차 등에 적용되는 포·포탑 구동장치 등을 제조하고 있다.
회사의 전신은 건설기계용 유압기기와 방산 부품 사업부문인 두산[000150] 모트롤BG가 2020년 12월 물적 분할돼 설립된 모트롤이다.
당시 유동성 위기에 빠졌던 두산이 주요 계열사 두산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모트롤사업부를 분할한 뒤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엠앤씨솔루션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하며, 신주 모집과 구주매출이 절반씩을 차지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8만∼9만3천300원으로, 밴드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약 2천800억원,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8천820억원이다. 상장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지난주 수요예측을 개시한 오름테라퓨틱은 27일까지 일정을 이어가며, 온코닉테라퓨틱스·벡트·아스테라시스는 25∼29일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받는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271980]의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로 2020년 5월 설립됐다.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을 허가받았다.
공모 주식 수는 155만주이고, 희망 공모가액은 주당 1만6천∼1만8천원이다. 예상 공모 금액은 248억∼279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천729억∼1천945억원 수준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영상 전시 기획 전문업체인 벡트는 2006년 설립됐다. 디지털 콘텐츠 프로젝트를 기획부터 하드웨어 제작·설치, 시스템 운영, 사후 관리까지 제공하는 토탈 비주얼 설루션 업체다.
전시·공연, 옥외 광고, 미디어아트, 실외 미디어 파사드, 교육용 인터렉티브 미디어, 스마트 러닝, 가상현실(VR)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475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3천500∼3천900원, 공모 규모는 약 166억∼185억원이다. 상장 주관은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2015년 설립된 아스테라시스는 의료기기 및 미용기기 제조·판매사다. 주요 제품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기기 '리프테라', 단극성 고주파(Monopolar RF) 기기 '쿨페이즈'다.
365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4천∼4천6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온코크로스는 27∼29일과 다음 달 2∼3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랩터 AI'를 통해 신약 후보 물질이나 이미 개발된 약물에 대한 최적의 적응증(치료 범위)을 발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희망공모가는 기존 1만600∼1만2천900원에서 한차례 정정 신고를 통해 1만100∼1만2천300원으로 낮췄다. 총 142만3천주를 공모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상장 일정은 1건이 예정돼 있다. 국내 첫 토종 인프라펀드 발해인프라(KB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가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다음은 다음 주 IPO 관련 일정.
◇ 상장
▲ 발해인프라, 코스피, 29일
◇ 수요예측
▲ 오름테라퓨틱, 25∼27일, 희망 공모가 3만∼3만6천원
▲ 온코닉테라퓨틱스, 25∼29일, 희망 공모가 1만6천∼1만8천원
▲ 벡트, 25∼29일, 희망 공모가 3천500∼3천900원
▲ 아스테라시스, 25∼29일, 희망 공모가 4천∼4천600원
▲ 엠앤씨솔루션, 26∼29일, 희망 공모가 8만∼9만3천300원
▲ 온코크로스, 27∼29일, 희망 공모가 1만100∼1만2천300원
no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