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처음으로 발사하면서 국제사회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처음으로 회동을 가졌다.
23일(현지시간) NATO는 성명을 통해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이 전날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동맹이 직면한 다양한 글로벌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인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 및 국가안보팀 구성원들과도 별도로 회동했다. 나토는 "이번 만남이 러시아의 도발과 같은 글로벌 안보 위협에 대한 동맹의 공조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뤼터 사무총장이 네덜란드 총리 시절 트럼프 당선인의 1기 행정부와 협력 관계를 유지한 유럽 지도자 중 한 명이라며, 이번 회동이 향후 나토와 미국 간 협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