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왕조’ 세운 울산, ‘최다 홈관중-박주영 100 공격P’에 세리머니까지[현장 메모]

스포츠한국 2024-11-23 15:58:18

[울산=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3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이미 확정한 울산 HD가 축제 분위기 속에 리그 최종전을 마쳤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울산은 23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수원FC와의 정규리그 최종전 홈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지난 1일 강원FC를 꺾으며 리그 2경기를 남기고 조기 우승을 거머쥐었다. 구단 통산 5번째 K리그1 우승(1996, 2005, 2022, 2023, 2024)이며 구단 역사상 최초의 3시즌 연속 우승이다. 이날 최종전 이후에는 우승 세리머니를 펼친다.

경쾌하게 최종전의 문을 연 울산은 전반 4분 만에 야고의 왼발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다. 울산은 전반 43분 수원FC 정승원의 오른발 중거리포에 실점하긴 했지만, 후반 7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서 김민우의 패스를 받아 때린 김민준의 오른발 감아차기 득점으로 2-1 로 다시 앞섰다.

울산은 후반 18분 정승원에게 다시 실점을 허용해 최종전을 2-2 동점을 다시 허용했지만, 후반 39분 박주영의 오른발 패스를 받은 아타루의 오른발 득점으로 3-2 리드를 잡았다. 박주영은 이 도움으로 K리그 통산 100번째 공격 포인트(76골24도움)를 달성했다.

후반 28분에 교체 투입됐던 박주영은 도움에 이어 후반 44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아 골문 오른쪽에서 오른발 득점에 성공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조현우 골키퍼, 김판곤 감독까지 반대편 골대로 달려와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는 장관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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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선수들은 앞서 야고의 선제골 이후 카메라 앞에 모여 단체로 ‘파이팅 자세’를 취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어 김민준의 두 번째 골 이후에는 서포터즈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치며 우승을 만끽했다.

울산 서포터즈도 ‘K리그 3연패 왕조’를 축하하는 대형 현수막을 펼치며 우승 세리머니를 즐길 준비를 마쳤다.

한편 울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홈 18경기 동안 32만4023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2023시즌 홈 19경기에서 관중 34만5990명을 기록했기에 이날 경기 관중 수 2만1967명 초과 시 유료 관중 집계 후 구단 최다 누적 관중 시즌을 달성하는 것이었다. 결국 2만4096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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