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2025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5.1% 늘어난 1조1천252억원 규모로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류경기 구청장은 "주민의 복지와 안전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 기반 강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내년에도 구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야별로 보면 전체 예산의 60.2%인 6천768억원을 사회복지 분야에 투입한다. 올해보다 약 7%(453억원) 증액됐다.
기초연금, 생계·주거급여 등 보편적 복지 확대와 어르신, 여성, 보육, 장애인 등 지원대상별 복지를 강화한다. '중랑동행 사랑넷', 청소년문화예술창작센터 운영 등도 새롭게 추진한다. 국가유공자 보훈예우 수당을 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늘린다.
경제 도시 기반을 조성하고자 중랑패션지원센터 건립(20억원), 전통시장·골목형상점가 시설경영현대화(18억원), 동행일자리(59억원) 등의 사업에 모두 128억원을 투자한다.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개발을 위해 1천89억원을 편성했다.
교육 분야에는 전년보다 74억원 증액한 279억원을 투자한다. 학교 교육경비 지원을 12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늘리고,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의 내년 준공을 위해 43억원을 들인다. 천문과학관 건립 예산 5억원도 반영했다.
문화체육분야의 경우 중랑장미카페 조성(9억원),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10억원) 등의 사업에 248억원을 투입한다.
묵1동과 면목2동 복합청사 건립에 75억원을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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