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주재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의심스러운 물체가 발견됐으며, 경찰의 세심한 통제 아래 폭발을 일으켜 처리했다고 AP,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런던경찰청은 엑스(X·옛 트위터)에 "수상한 물체를 조사하고 있으며 예방 조치로 인근을 봉쇄했다"고 밝혔다. 주영 미국 대사관도 엑스에 "대사관 밖의 의심스러운 물체를 현지 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썼다.
얼마 뒤 경찰은 다시 엑스에 올린 게시물에서 "직전에 이 지역에서 신고된 굉음은 경찰관들이 수행한 통제된 폭발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주영 미국 대사관은 런던 중앙부 메이페어 지역에 있다가 2018년 런던 남부의 나인 엘름스로 이전했다. 12층짜리 유리 벽면 건물이다.
나인 엘름스는 1930년대 배터시 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공업지대였다가 상업 및 주거 지역으로 재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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