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지원으로 제작…"3회 공연 전석 예약마감"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북한인권을 주제로 한 창작 오페라 '냉면'이 23∼24일 용산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통일부가 지원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실향민 2세 극작가·작곡가·연출가와 북한이탈주민 스태프가 참여했다.
이 작품은 국내 정착에 어려움을 겪던 탈북민 가족이 남한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 냉면 식당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뼈대로 북한인권 실태와 탈북민의 어려움을 조명한다.
진지한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냉면 식당의 모습을 유쾌하게 담아낸 로맨틱 코미디 오페라로 감동과 재미를 모두 선사한다고 통일부는 소개했다.
예매 누리집 개설 직후 3회 공연(총 2천100석)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23일 두 번째 공연에는 김수경 통일부 차관,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사무처장, 박충원 국회의원 등이 외빈으로 참석한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강서구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북한인권, 두 개의 사선을 넘어 희망으로'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와 김일혁·이시영·김은주씨 등 '장마당 세대' 탈북민의 무대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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